이탈리아 국가대표 수영선수, 공항서 1만5천원 화장품 훔치다 체포...90일 출전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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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0-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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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창이공항서 적발
CCTV에 포착된 결정적 순간, 외교 개입으로 석방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영선수 베네디타 필라토. 사진=이탈리아수영연맹(federnuoto)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영선수 베네디타 필라토(20세)와 키아라 타란티노(22세)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8월 14일 발생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후 발리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던 두 선수는 면세점에서 에센셜 오일 2개를 훔쳤다. 도난 품목 가격은 10유로, 약 1만5천원이었다.

공항 CCTV는 타란티노가 제품을 필라토의 가방에 몰래 넣는 장면을 포착했다. 두 선수는 체포됐으나 이탈리아 대사 단테 브란디의 중재로 몇 시간 만에 석방됐다.

이탈리아 수영연맹은 지난 10월 9일 두 선수에게 90일 활동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12월 폴란드 유럽 단수로 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필라토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은 간접적으로 연루됐다며 부적절한 행동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타란티노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침묵하고 있다.

필라토는 세계선수권 동메달 획득 직후 이번 사건이 발생해 이탈리아 수영계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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