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조, 11일 만에 전면파업 중단..."25일 재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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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10-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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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2교대 요구 관철 안 되면 무기한 투쟁
13일부터 집중교섭, 용산 기자회견도 예정


지난 3일, 전국 공항 총파업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가 11일 만에 전면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달 25일 무기한 재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 노조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전면 파업에서 간부 파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총파업에 돌입한 지 열흘 만이다.

이에 따라 일반 조합원들은 현장에 복귀해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지부 위원들은 간부 파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측과 집중 교섭에 나선다. 앞서 10일 첫 공식 면담에서 노사 양측은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바 있다.

핵심 요구사항은 현행 3조 2교대 근무 체계를 4조 2교대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 직원 불이익 개선과 혹서기·혹한기 산업재해 대책 마련도 촉구하고 있다.

집중 교섭에서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25일 무기한 재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관계자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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