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스트론, 센소스 스마트 라벨 기술 도입
부품 배송 추적 서비스 유료 옵션으로 제공



텍스트론이 부품 유통 프로세스에 센소스 스마트 라벨 통합을 발표했다. 고객들은 부품 배송에 대한 향상된 가시성과 실시간 추적 옵션을 제공받게 된다. 사진=텍스트론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기 제조사 텍스트론이 부품 배송 추적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10일 회사는 센소스 스마트 라벨 기술을 부품 유통 프로세스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텍스트론 항공은 세스나, 비치크래프트 등 유명 항공기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전 세계 고객들은 주문한 항공기 부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브래드 화이트 글로벌 부품 유통 담당 수석 부사장은 "고객들은 항공기를 계속 운항하기 위해 적시에 정확한 부품 배송에 의존한다"며 "센소스 스마트 라벨을 물류 네트워크에 통합함으로써 고객들이 부품 배송에 대해 더 큰 확신과 통제력을 가질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추적 서비스는 유료 옵션으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선택한 부품 주문에 대해 실시간 위치 데이터와 배송 상태 업데이트 접근 권한을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투명성이 향상되고 정비 계획 수립이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배송 모두에서 실시간 추적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 사전 계획을 강화하고 항공기 운항 중단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 센소스는 첨단 패키지 추적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센소스 스마트 라벨은 배송 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위치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경량 무선 추적기로, 항공, 제약,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센소스 라벨은 텍스트론 항공 부품 웹사이트를 통해 부품 주문 시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텍스트론은 9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항공기 제조사로, 비즈니스 제트기부터 터보프롭, 고성능 피스톤 항공기, 특수 임무용 및 군용 훈련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부품 사업부는 7개의 부품 유통 센터, 17개의 재고 보관소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15만 개 이상의 고유 부품 번호와 6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으로 170개국 이상 고객들의 부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