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까지 가까이 봐도 되는 건가 싶은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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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48회 작성일 25-10-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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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착륙 직전 항공기, 머리 위 10m 지나는 해변
신트마르턴 마호 해변, 아찔한 명소로 인기


사진=나무위키

카리브해 신트마르턴 섬의 마호 해변은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관광지로 꼽힌다.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춘 항공기가 해변 위 불과 10여 미터 상공을 스치듯 지나간다. 네덜란드령에 속한 이 해변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사진=플리커

이 장면은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의 구조에서 비롯됐다. 활주로 길이가 2,108m로 짧아 항공기들이 해변 바로 위로 접근해야 한다. 보잉 747 등 대형 항공기의 착륙은 주로 오후 3시 이전에 이루어져 오전 시간대 방문이 가장 활기차다. 해변 주변에는 항공기 관람용 바와 선베드 대여업소가 즐비하다.

그러나 짜릿함 뒤에는 위험도 존재한다. 2017년 이륙 중이던 항공기의 강력한 제트 엔진 바람에 한 관광객이 휘말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당국은 경고판을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일정 거리 유지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처럼 공항과 해변이 맞닿은 사례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마호 해변은 ‘비행기가 가장 가까이 보이는 해변’으로 불리며, 항공 애호가들에게는 평생 한 번쯤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사진=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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