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로컬라이저, APEC 앞두고 '땜질 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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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5-10-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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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귀빈 안전만 챙기고 국민은 위험에 방치"
국토부 "7개 공항 중 6곳 설계 완료, 순차 개선 중"



SBS는 9월 30일 보도를 통해 김해공항의 로컬라이저 공사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임시 땜질 공사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해공항과 포항경주공항 외에 다른 공항들의 로컬라이저는 방치되고 있으며, 국민들은 위험에 방치한 채 귀빈들의 안전만 챙긴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4월 30일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따라 전국 7개 공항 중 6개 공항의 방위각시설을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모든 시설의 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허가 및 공사 계약이 진행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선 대상은 무안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 김해공항, 사천공항 등 6개 공항이다. 무안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은 둔덕과 콘크리트 구조로, 김해공항과 사천공항은 콘크리트 구조로 개선된다. 제주공항은 H형 철골로 구조 안전성 검토를 거쳐 현재 설계 중이며 2026년 착공 예정이다.

포항경주공항은 지난 9월 공사를 완료했다. 광주공항은 안테나 설치 등을 거쳐 10월까지 개선을 마무리하고, 여수공항과 사천공항도 연말까지 신속하게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안공항은 현재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나 관계기관 및 유족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은 APEC 행사 일정과 공항 현장 여건 등을 감안해 최대한 항공 안전 확보가 가능한 방향으로 방위각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방위각시설은 로컬라이저라고도 불리며,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안내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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