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이 정부의 지속가능 항공유 펀드 조성 제안 지지
네덜란드산 SAF 생산 확대로 항공업계 탄소감축 가속


사진=KLM

네덜란드 국적기 KLM이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투자를 요청했다. 베니크 보고서의 'SAF 국가 펀드' 제안을 전면 지지하며,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베니크 보고서는 '미래 번영으로 가는 길'(The Route to Future Prosperity)이라는 제목의 네덜란드 경제 정책 제안서다. 항공산업이 네덜란드 경제와 혁신 생태계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규제나 세금 부과보다 미래 지향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KLM은 12일 성명을 통해 "항공은 네덜란드 경제의 핵심"이라며 "정부의 SAF 펀드 조성 권고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SAF는 화석 항공유 대비 전 생애주기 CO₂ 배출량을 최소 65% 줄이는 효과가 있다.

마르얀 린텔(Marjan Rintel) KLM CEO는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야만 규모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LM은 델프자일의 SAF 생산시설 지원을 위한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회사 측은 연 6천만 유로 투자로 SAF 혼합률을 1%포인트 추가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