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신형 훈련기 2대, 오스트리아서 인도까지 6,700km 대장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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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5-12-14 20:00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93년 전 J.R.D. 타타의 첫 비행 이어가는 항공 교육 혁신
남아시아 최대 규모 비행훈련원, 자국 내 조종사 양성 본격화
사진=에어인디아
에어인디아가 주문한 훈련기 다이아몬드 DA42NG 2대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인도 암라바티까지 6,700km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훈련기들은 에어인디아가 2024년 12월 주문한 34대의 훈련기 중 첫 번째 인도 분으로,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암라바티에 건설 중인 남아시아 최대 비행훈련원(FTO)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두 훈련기는 지난 12월 7일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해 크로아티아, 그리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UAE, 오만을 거쳐 12월 10일 인도 아메다바드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구간을 15,000피트 이하 고도로 비행했으며, 가장 긴 구간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됐다고 에어인디아 측은 밝혔다. 이 훈련기들은 임시 등록번호를 달고 있지만 이미 에어인디아의 새로운 도장을 입혀 경유지마다 시선을 끌었다.
다이아몬드 DA42는 국내에서도 친숙한 훈련기로, 청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등에서 조종사 양성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암라바티 비행훈련원에서는 매년 180명의 예비 조종사가 훈련받게 되며, 이들은 추후 델리 인근의 에어인디아 항공 아카데미에서 사업용 항공기 운항 인증을 받게 된다.
에어인디아 측은 "93년 전 J.R.D. 타타(Jehangir Ratanji Dadabhoy Tata)가 카라치에서 봄베이로 우편물을 실어 나른 첫 비행이 인도 항공의 역사를 바꿨듯, 이번 훈련기 도입으로 인도 항공 교육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J.R.D. 타타는 1932년 인도 최초의 상업 비행을 직접 조종하며 에어인디아의 전신인 타타 항공을 설립한 인도 민간 항공의 아버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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