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AI로 세계 최대 공항 수하물 관리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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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5-12-05 21:16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하루 11만개 가방 처리하는 애틀랜타공항
연휴 성수기에도 오배송률 1% 미만 달성
사진=델타항공
세계 최대 공항에서 펼쳐지는 수하물 혁명. 델타항공이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AI와 자동화 기술로 수하물 처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애틀랜타공항은 델타항공 승객의 40%가 경유하는 핵심 허브다. 성수기엔 하루 11만개 이상의 가방이 오가는데, 델타는 자체 개발한 'AI 수하물 시스템'으로 이를 관리한다. 승차공유 앱처럼 실시간 비행 데이터와 가방 위치를 분석해 250명의 램프 요원에게 최적 경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2분마다 게이트 변경이나 지연 상황을 반영해 경로를 재조정한다.
11년 경력의 수하물 운송 기사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는 "예전엔 경험에만 의존했지만, 이제 시스템이 가장 급한 가방을 먼저 알려준다"고 델타항공 측에 전했다. 델타는 올해 전 세계에서 1억 2,700만개의 가방을 처리했으며, 오배송률은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델타는 1억 1,000만 달러(약 1,540억원)를 투자해 애틀랜타공항의 수하물 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B, C, T 콘코스를 연결하는 통합 수하물 처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동 탑승교와 자율주행 수하물 운반 차량도 도입했다. 특히 자율주행 운반 차량은 2023년부터 6,400km를 주행하며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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