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17 월드컵·아랍컵부터 웹서밋까지 대형 행사 줄줄이
170개 이상 도시 연결하며 전 세계 관광객 유치 나서


카타르항공, 글로벌 이벤트 시즌을 기념하다. 사진=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이 자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들을 앞두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카타르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스포츠, 문화, 혁신 분야의 세계적인 이벤트들을 연이어 개최한다.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FIFA U-17 월드컵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48개 팀이 참가하는 새로운 확대 형식으로 치러지며, 총 104경기가 펼쳐진다. 이어 12월 1일에는 제2회 FIFA 아랍컵이 개막해 아랍 지역 16개국이 격돌하며, 12월 18일 결승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모터스포츠 팬들을 위해서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루사일에서 카타르 항공 F1 카타르 그랑프리가 열린다. 2026년 2월에는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인 웹서밋 카타르 2026을 비롯해 카타르 토탈에너지스 오픈, 카타르 엑손모빌 오픈 등 테니스 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카타르항공 홀리데이 및 디스커버 카타르 수석 부사장 스티븐 레이놀즈는 "카타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벤트들의 신뢰받는 개최지로 자리매김했다"며 "하늘과 지상 모두에서 탁월함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카타르항공은 항공권, 호텔, 티켓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1인 1박당 14달러(약 1만9000원)부터 시작하는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4성급 및 럭셔리 5성급 호텔에 머물 수 있다.

항공사로서의 경쟁력도 입증받았다. 카타르항공은 2025년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사 어워드에서 9번째로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되며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