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 최초 계류장 이동 서비스, 지난 5월부터 프리미어 회원 대상 시작
시카고·덴버·LA·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6개 공항에서 BMW 전기차 10대 운영


유나이티드 항공이 올여름 14,000건 이상의 이송 서비스를 완료했다. 이 서비스는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선별된 마일리지플러스 프리미어 회원들에게 신형 전기차 BMW i7 xDrive60 세단과 BMW iX M70 SUV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유나이티드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이 BMW와 손잡고 미국 항공사 최초로 계류장 환승 프로그램을 시작해 올 여름 1만4천 건 이상의 이동을 완료했다. 지난 5월 시작된 이 서비스는 선별된 마일리지플러스 프리미어 회원을 대상으로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등 6개 공항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은 도착 탑승구에서 전담 프리미어 서비스 직원의 안내를 받아 계류장에서 대기 중인 BMW 전기차에 탑승한다. 차량은 다음 탑승구까지 회원을 직접 태워다 준다.

유나이티드는 현재 총 10대의 BMW 전기차를 운영 중이다. BMW i7 세단 7대와 iX SUV 3대로 구성되며, 모두 500km 안팎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차량에는 대형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루프, 마사지 시트 등 프리미엄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있다.

리처드 넌 마일리지플러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여름 BMW와의 지상 환승 프로그램은 프리미엄 여정이 마일리지플러스 회원에게 어떻게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지 보여줬다"며 "수천 명의 회원이 더 적은 스트레스와 더 많은 편안함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BMW 북미법인의 숀 버그비 운영 부사장은 "유나이티드와의 협력은 현대 시대의 진정한 럭셔리가 어떤 것인지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며 "프리미엄 고객에게 일등석 수준의 경험을 뒷좌석에서 제공함으로써 전체 여행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는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뉴어크,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에 미국 거점을 두고 북미 항공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노선망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