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실증도시 130억원, 상용화 지원 48억원 투입 결정
16일부터 공모 시작, 2월 14일까지 접수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올해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178억원 규모의 대규모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130억원,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48억원을 투입하는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드론배송, 레저스포츠, 부품 국산화 등 드론산업 전 분야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배송 분야에서 신규 지자체 10곳을 추가 선정하고, 드론레저스포츠 국제 대회를 지원한다. 또한 3D 모델링 등 첨단드론행정서비스 분야도 포함된다. 상용화 지원사업은 부품 국산화 기반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지난해 드론산업은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14개 지자체 50개 지역에서 총 10,635km에 달하는 2,993회의 드론배송이 실시됐다. 한 국내 기업은 5,293대 군집비행으로 세계기록을 수립했으며, 드론기체 9천대를 수출해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컨소시엄 구성 시 최대 3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드론 배송용 장거리 기체, 농업용·소방용 고중량 기체 개발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공모 신청은 2025년 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서는 항공안전기술원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방법은 드론정보포털과 항공안전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훈 첨단항공과장은 "K-드론배송, 드론레저스포츠, 드론 국산화를 중심으로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지자체 및 드론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