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가즈아! 쉴새없는 신형기 도입으로 항공업계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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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22회 작성일 25-07-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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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B737-8 최신기 6대째 도입 완료…연간 운용비 14% 절감 효과 기대

제주항공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보잉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국내 항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 보잉 B737-8 6호기 도입을 완료한 제주항공은 총 4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대 규모의 기단을 확보했다.

신형기 도입으로 체질 개선 가속화
제주항공은 올해 5월부터 월 평균 1대씩 총 3대의 B737-8을 연속으로 들여오며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신형기 도입으로 전체 44대(여객기 42대, 화물기 2대) 중 구매기가 11대로 늘어나면서 전체 기재의 25%를 자가 소유 항공기로 전환했다. 새로 도입한 B737-8은 기존 B737-800NG보다 운항 거리가 1000km 이상 길고 연료 소모량은 15% 이상 절약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제주항공은 리스 계약이 만료되는 노후 항공기를 신규 구매기로 교체해 연간 운용비를 14%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동남아 노선 공격적 확대
기재 확충에 힘입어 제주항공은 신규 노선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24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주 7회 운항으로 시작하며, 25일에는 부산-상하이 노선을 주 4회 신규 취항한다. 오는 10월에는 인천-구이린 노선도 주 4회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노선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 승객 수는 올해 1월 3만1000명에서 6월 5만4000명으로 늘어나 월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계 성수기에는 일본, 중국, 몽골 등 12개 노선에서 주 74회를 증편 운항해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평균 기령 5년 이하 목표
제주항공은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완성해 항공기 평균 기령을 현재 13.5년에서 5년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말까지 B737-8 2대를 추가 도입하고, 조종사 훈련 체계 강화와 정비 인력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운용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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