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인 학교에 전투기가"...방글라데시 공군기 추락으로 최소 1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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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5-07-21 22:39본문
다카 우타라 마일스톤 칼리지 캠퍼스에 F-7BGI 훈련기 추락...100명 넘게 병원 이송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의 한 학교 캠퍼스에 공군 훈련기가 추락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 당시 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대부분의 부상자가 화상을 입은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륙 25분 만에 학교 캠퍼스 추락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6분, 방글라데시 공군(BAF) 소속 F-7BGI 훈련기가 하즈라트 샤잘랄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그러나 이륙 후 불과 25분 만인 오후 1시 30분경 다카 북부 우타라(Uttara) 지역의 마일스톤 스쿨 앤 칼리지(Milestone School and College) 캠퍼스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중국제 F-7BGI 전투기로, 구소련의 미그-21을 기반으로 중국 청두항공공업공사가 제작한 다목적 전투기다. 방글라데시 공군은 이 기종을 주로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해왔다. 추락 당시 학교 건물에서는 정규 수업과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많은 어린 학생들이 교실에 있던 상황이었다. 마일스톤 칼리지 대변인 샤 불불(Shah Bulbul)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학교 정문 근처에 떨어져 추락했다"며 "어린 학생들이 있는 교실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었고, 부상자들을 한 명씩 구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상 환자 잇따라 발생...병원마다 응급실 포화
사고 직후 현장에는 방글라데시 육군, 소방서, 경찰, 국경수비대(BGB·Bangladesh Border Guard, 준군사 치안부대) 등 구조대가 즉시 투입됐다. 우타라, 통기, 팔라비, 쿠르미톨라, 미르푸르, 푸르바찰 등 6개 소방서에서 출동한 9개 소방차가 오후 2시 45분경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9명이며, 정확한 사망자 수는 계속 확인 중이다.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인근 병원들로 긴급 이송됐으며, 국립 화상·성형외과연구소의 나시루딘(Md Nasiruddin) 원장은 "30명 이상이 입원했으며 응급실 30개 병상이 모두 차서 일부 환자를 다른 병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우타라 아두닉 의과대학 병원의 바즐루르 라만(Bazlur Rahman) 부원장은 "1차 치료 후 약 60명의 중상자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했고, 경상자 25명은 이곳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들은 대부분의 부상자가 화상을 입은 학생들이며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정부, 국가애도일 선포...사고원인 조사 착수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석고문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적인 사고로 인한 공군 관계자들과 마일스톤 스쿨 앤 칼리지의 학생, 학부모, 교사, 직원들의 손실은 돌이킬 수 없다"며 "국가적 슬픔의 순간"이라고 애도했다. 정부는 22일을 국가애도일로 선포하고 전국의 정부기관, 반관반민 기관, 교육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유누스 수석고문은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병원을 포함한 모든 관련 기관이 최우선으로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공군의 F-7 기종은 올해 6월에도 벵골만에서 추락 사고를 일으킨 바 있으며, 2018년에는 탕가일주 마두푸르 지역에서 훈련비행 중 추락한 사례가 있어 기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의 한 학교 캠퍼스에 공군 훈련기가 추락해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 당시 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대부분의 부상자가 화상을 입은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륙 25분 만에 학교 캠퍼스 추락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6분, 방글라데시 공군(BAF) 소속 F-7BGI 훈련기가 하즈라트 샤잘랄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그러나 이륙 후 불과 25분 만인 오후 1시 30분경 다카 북부 우타라(Uttara) 지역의 마일스톤 스쿨 앤 칼리지(Milestone School and College) 캠퍼스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중국제 F-7BGI 전투기로, 구소련의 미그-21을 기반으로 중국 청두항공공업공사가 제작한 다목적 전투기다. 방글라데시 공군은 이 기종을 주로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해왔다. 추락 당시 학교 건물에서는 정규 수업과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많은 어린 학생들이 교실에 있던 상황이었다. 마일스톤 칼리지 대변인 샤 불불(Shah Bulbul)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학교 정문 근처에 떨어져 추락했다"며 "어린 학생들이 있는 교실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었고, 부상자들을 한 명씩 구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상 환자 잇따라 발생...병원마다 응급실 포화
사고 직후 현장에는 방글라데시 육군, 소방서, 경찰, 국경수비대(BGB·Bangladesh Border Guard, 준군사 치안부대) 등 구조대가 즉시 투입됐다. 우타라, 통기, 팔라비, 쿠르미톨라, 미르푸르, 푸르바찰 등 6개 소방서에서 출동한 9개 소방차가 오후 2시 45분경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19명이며, 정확한 사망자 수는 계속 확인 중이다.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인근 병원들로 긴급 이송됐으며, 국립 화상·성형외과연구소의 나시루딘(Md Nasiruddin) 원장은 "30명 이상이 입원했으며 응급실 30개 병상이 모두 차서 일부 환자를 다른 병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우타라 아두닉 의과대학 병원의 바즐루르 라만(Bazlur Rahman) 부원장은 "1차 치료 후 약 60명의 중상자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했고, 경상자 25명은 이곳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들은 대부분의 부상자가 화상을 입은 학생들이며 상당수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정부, 국가애도일 선포...사고원인 조사 착수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수석고문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적인 사고로 인한 공군 관계자들과 마일스톤 스쿨 앤 칼리지의 학생, 학부모, 교사, 직원들의 손실은 돌이킬 수 없다"며 "국가적 슬픔의 순간"이라고 애도했다. 정부는 22일을 국가애도일로 선포하고 전국의 정부기관, 반관반민 기관, 교육기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유누스 수석고문은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병원을 포함한 모든 관련 기관이 최우선으로 대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공군의 F-7 기종은 올해 6월에도 벵골만에서 추락 사고를 일으킨 바 있으며, 2018년에는 탕가일주 마두푸르 지역에서 훈련비행 중 추락한 사례가 있어 기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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