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行 인디고 항공기, 엔진 고장으로 뭄바이 '비상착륙'…승객 191명 전원 무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62회 작성일 25-07-18 22:52

본문

2025년 7월 16일 저녁, 델리(Delhi)에서 고아(Goa)로 향하던 인디고(IndiGo) 항공 6E 6271편이 비행 중 엔진 고장으로 인해 뭄바이(Mumbai)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에어버스 A320neo 기종으로 운항된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19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모든 탑승객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기장 "PAN-PAN-PAN" 비상신호 발신…신속한 판단으로 참사 막아
비행 중 1번 엔진에서 이상이 감지되자 기장은 즉시 'PAN-PAN-PAN' 비상신호를 발신했다. 이는 긴급하지만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이 없는 상황을 알리는 국제 항공 비상 신호로, 'Mayday'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경고다. 기장의 신속한 판단으로 항공기는 원래 목적지인 고아 대신 가장 가까운 뭄바이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Chhatrapati Shivaji Maharaj International Airport)으로 항로를 변경했다.

뭄바이 공항 '전면 비상상황' 선언…완벽한 비상 대응으로 안전 확보
뭄바이 공항은 항공기의 비상 착륙 요청을 받자마자 '전면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구급차와 소방차를 활주로에 대기시켰다.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한 후에는 비상 차량들이 주차장까지 동행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승객들은 터미널 직원의 안내를 받아 질서정연하게 대피했으며, 인디고 항공은 즉시 대체 항공편을 준비해 승객들이 예정대로 고아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대 항공기 안전 시스템의 승리…"이중 안전장치로 한 엔진 고장에도 안전"
이번 사건은 현대 항공 안전 시스템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에어버스 A320neo는 한 엔진이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엔진으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이중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승무원의 체계적인 비상 훈련과 공항의 신속한 대응, 그리고 항공사의 안전 우선 원칙이 결합되어 191명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인디고 항공은 해당 항공기를 즉시 운항 중단시키고 종합 점검에 들어갔으며, 민간항공청도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