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3번째 착륙 시도…에티오피아항공, 메켈레서 활주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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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74회 작성일 25-07-18 22:51본문
에티오피아 국영항공사 항공기가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객 전원이 무사히 대피했지만, 동일 공항에서 반복되는 유사 사고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폭우 속 세 번째 착륙 시도에서 사고 발생
16일(현지시간) 오후 초반,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출발한 에티오피아항공 ET298편이 메켈레(Mekelle) 알룰라 아바 네가 국제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항공기는 봄바디어 DHC-8-402Q 대시8-400 기종(등록번호 ET-AUZ)으로, 승객 49명을 포함해 총 55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안전네트워크(ASN)에 따르면 사고 당시 메켈레 지역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두 차례 복행(Go-Around) 후 세 번째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났다.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승무원 2명이 경상을 입었고, 항공기는 왼쪽 날개 등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
1년 반 만에 같은 공항서 또 다른 사고
메켈레 공항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에티오피아항공의 동일 기종 항공기가 활주로 이탈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ET106편(DHC-8-400, 등록번호 ET-AVS)은 착륙 과정에서 좌측 주착륙장치가 붕괴되면서 활주로를 벗어났고, 이번 사고와 마찬가지로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전문가들은 메켈레 공항의 지리적 특성과 기상 조건, 그리고 공항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폭우로 인한 활주로 표면 상태 악화와 시야 확보 어려움이 착륙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티오피아항공 "철저한 조사 진행"
에티오피아항공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또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은 그동안 비교적 양호한 안전 기록을 유지해왔으나, 지방 공항에서의 연이은 사고로 국내선 운항 안전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민간항공청이 주관하는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완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폭우 속 세 번째 착륙 시도에서 사고 발생
16일(현지시간) 오후 초반,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출발한 에티오피아항공 ET298편이 메켈레(Mekelle) 알룰라 아바 네가 국제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항공기는 봄바디어 DHC-8-402Q 대시8-400 기종(등록번호 ET-AUZ)으로, 승객 49명을 포함해 총 55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안전네트워크(ASN)에 따르면 사고 당시 메켈레 지역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두 차례 복행(Go-Around) 후 세 번째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났다.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승무원 2명이 경상을 입었고, 항공기는 왼쪽 날개 등 상당한 손상을 입었다.
1년 반 만에 같은 공항서 또 다른 사고
메켈레 공항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에티오피아항공의 동일 기종 항공기가 활주로 이탈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ET106편(DHC-8-400, 등록번호 ET-AVS)은 착륙 과정에서 좌측 주착륙장치가 붕괴되면서 활주로를 벗어났고, 이번 사고와 마찬가지로 탑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전문가들은 메켈레 공항의 지리적 특성과 기상 조건, 그리고 공항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폭우로 인한 활주로 표면 상태 악화와 시야 확보 어려움이 착륙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티오피아항공 "철저한 조사 진행"
에티오피아항공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또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최대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은 그동안 비교적 양호한 안전 기록을 유지해왔으나, 지방 공항에서의 연이은 사고로 국내선 운항 안전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민간항공청이 주관하는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완료 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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