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항공편, 하루에 두 번 연속 회항... 승객들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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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5-07-0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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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87-8 동일 기체, 기술적 문제로 추정... 승객 안전 우선 조치

첫 번째 회항, 불과 7분 만에 돌아와
아메리칸항공의 바르셀로나-시카고 노선 항공편이 7월 3일 하루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출발지로 회항하는 극히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가 된 항공편은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에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41편으로, 보잉 787-8 항공기(등록번호 N875BD)가 운항했다. 첫 번째 이륙 시도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에 이루어졌으나,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셀로나로 되돌아와 오전 10시 52분에 착륙했다. 불과 7분 만에 회항한 것이다.

긴급 대응팀 출동, 원인은 미공개
항공기가 착륙하자마자 소방대와 구급대가 긴급 출동하여 공항 계류장에서 대기했다. 다른 항공편 승객들이 이 광경을 목격하며 공항 내 긴장감이 고조됐다. 현재까지 승객이나 승무원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의료 응급상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술적 문제로 인한 안전 조치로 추정된다.

두 번째 시도도 실패, 또 다시 회항
아메리칸항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비팀을 투입하여 항공기를 점검했다. 오후 2시경 두 번째 출발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이륙 후 다시 바르셀로나로 회항하여 오후 3시 55분에 착륙했다. 두 번째 회항에서도 긴급 대응팀이 출동하여 항공기를 맞았다. 승객들은 하루 종일 예상치 못한 지연과 스트레스를 겪어야 했다.

보잉 787 기종의 연속 기술 문제
해당 항공기는 운항 개시 후 약 4년 7개월 된 기체로, 사건 발생 이후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아메리칸항공의 보잉 787 기종에서 발생한 최근 일련의 기술적 문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아메리칸항공의 암스테르담-필라델피아 노선에서 보잉 787-8 항공기가 이륙 후 기술적 결함으로 회항한 사건이 있었다.

1월 암스테르담 사건과 유사한 패턴
당시 항공편은 플랩 시스템 문제로 북해 상공에서 연료를 투하한 후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갔으며, 다음날 예정된 대체 항공편도 유압 오일 누출로 취소된 바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속적인 기술적 문제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더 근본적인 정비 또는 기술적 이슈와 관련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항공사 대응과 승객 보상
아메리칸항공은 구체적인 회항 사유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치였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기술적 원인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승객들은 예상치 못한 지연과 일정 변경으로 상당한 불편을 겪었으며, 아메리칸항공은 대체 항공편 제공 및 필요한 보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운영에도 영향
바르셀로나 공항 당국도 이번 사건으로 인한 항공편 스케줄 조정과 긴급 대응 체계 가동으로 공항 운영에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다. 아메리칸항공은 해당 항공기의 철저한 점검을 완료한 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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