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에어인디아 승무원, 14억원 상당 금괴 밀수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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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5-06-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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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세정보국(DRI)이 뉴욕발 뭄바이행 에어인디아 항공편 승무원을 금괴 밀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15일 발표했다.

42세 남성 승무원은 지난 13일 뉴욕에서 출발한 AI-116편으로 뭄바이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 DRI는 항공승무원을 이용한 금 밀수 조직에 대한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당국은 초기 수색에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으나, 지속적인 심문 결과 승무원이 수하물 서비스 구역 소파 근처에 금괴를 숨겨둔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금괴는 총 1.37kg으로 약 1억 4천만 루피(한화 약 22억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수사 과정에서 밀수 조직의 배후 인물도 체포됐다. 이 인물은 과거에도 금 밀수 사건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으며, 미국에서 15만 달러(한화 약 2억원)를 제공해 금괴를 구입하도록 하고 승무원에게 킬로그램당 20만 루피(한화 약 3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용의자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법원은 14일간의 구금을 명령했다. DRI는 이번 사건이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밀수 네트워크의 일부라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인디아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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