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3일 LCC 항공안전 특별점검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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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5-01-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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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3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9개 저비용항공사(LCC)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LCC 항공안전 특별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진행되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9개사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최근 발생한 179명의 희생자를 낳은 역대 최대 항공기 사고로 인한 항공산업 위기 상황에서 LCC의 기업구조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안전강화와 신뢰회복을 위한 쇄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국토부는 LCC가 수익에만 급급하고 근본적인 안전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항공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고강도 혁신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안전강화 방안으로는 항공기 가동률, 정비인력 확보, 정비기준 준수에 대한 집중감독, 신규 항공기 도입 전 검증 강화, 운항정비 인력 산출기준 개선 등이 포함된다.

또한, 신규노선 심사를 엄격히 적용하고 안전수준 미달 항공사에 대해서는 운항증명 정지 등 강력한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법규 위반 항공사 및 안전사고 빈발 항공사에 대한 대국민 정보공개도 확대할 계획이다.

각 항공사도 자체 안전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제주항공은 항공기 가동률을 약 9% 감축하고 운항정비 인력을 연내 41명 충원할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1월 말까지 민·관합동점검단을 통해 11개 국적항공사와 전국 공항의 안전체계, 시설, 장비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4월까지 항공안전 혁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LCC 대표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고강도 안전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항공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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