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상대방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으로부터 4월 28일(월) 오후 기본설계 도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가 제출한 기본설계 중 공사기간 관련 내용이 입찰공고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입찰공고에서는 공사기간을 84개월로 제시했으나, 현대건설은 이를 준수하지 않고 108개월로 제출했다.

이에 국토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건설에게 기본설계를 보완할 것과 공사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구체적 사유 및 설명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설계를 보완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사업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4월 28일 즉시 국토부·공단 합동TF를 가동하고, 분야별 관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운영하여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공항을 건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