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들 "한국 입국이 이렇게 빨라졌다고?" 10배 빨라진 특급 통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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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5-08-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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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부터 인천공항에 외국 기업인 전용 입국심사대 운영
최대 92분 → 5분 이내로 단축...경제단체 추천제로 신속 처리


사진 = 국토교통부

92분 기다림은 이제 옛말, 5분이면 OK
그동안 한국을 찾는 해외 기업인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것이 바로 입국심사 대기시간이었다. 한국인은 자동출입국심사로 평균 2분, 일반 심사대도 최대 24분이면 끝나는데 외국인은 평균 24~35분, 심할 때는 무려 92분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는 내국인 대비 무려 10배가 넘는 시간이다. 하지만 8월 31일부터 상황이 완전히 바뀐다.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에 해외 기업인 전용 우대 입국심사대를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등 6개 주요 경제단체가 추천하는 외국 기업인이라면 별도의 신속 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 간담회서 나온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13일 대통령 주재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정부가 신속히 반영한 결과다. 당시 경제계에서는 "국내 투자나 사업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 기업인들이 입국 첫 관문에서부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선을 요청했었다. 정부는 관계기관 회의와 경제단체 간담회를 거쳐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 올해 12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김포공항, 김해공항 등 다른 공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일반 외국인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비즈니스 환경 업그레이드 "투자 유치 효과 기대"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외국 기업인 입국심사 개선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외국 기업인의 활발한 국내 활동과 기업투자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번 제도개선으로 국내 기업들과 외국 투자자 간의 경제 교류 및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국가 경제 전반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부는 이 제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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