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후 급추락"…美 방고르 공항서 소형기 참사, 조종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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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5-08-24 07:23본문
세스나 185기, 이륙 중 제어력 잃고 추락
현장서 48초간 촬영된 영상도 공개
X 제공
미국 메인주 방고르 국제공항에서 22일 오후(현지시간) 소형 항공기가 이륙 중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 애호가들이 우연히 촬영한 48초 길이의 영상에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한 뒤 다시 이륙을 시도하다 제어력을 잃고 땅으로 추락하는 생생한 순간이 담겼다.
이륙 중 급작스런 추락, 조종사 즉사
제프리 로우(Geoffrey Low) 방고르 소방서장에 따르면 사고는 22일 오후 1시 20분경 방고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세스나 A185F기(등록번호 N714HE)가 이륙하던 중 공항 활주로 펜스 밖으로 추락했으며, 단독으로 탑승한 조종사는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항공기 관람을 위해 공항을 방문한 바살보로(Vassalboro) 출신 9세 소년 잭슨 쿡(Jaxon Cook)이 우연히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한 번 착륙한 후 다시 상승을 시도하다가 제어력을 잃고 땅바닥에 충돌하며 뒤집어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대서양 횡단 후 마지막 구간에서 비극
온라인 비행 기록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최근 대서양을 횡단하는 장거리 비행을 마친 직후였다. 지난 토요일 프랑스에 착륙한 후 영국 위크(Wick),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Reykjavik), 그린란드 나르사르수아크(Narasuaq)를 거쳐 목요일 캐나다 래브라도의 구스베이(Goose Bay)에 도착했다. 사고 당일인 22일 오전 9시 21분 구스베이를 출발해 방고르로 향하던 중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공항 활주로 3시간 폐쇄, 철저한 원인 조사
사고 직후 방고르 경찰서, 방고르 소방서, 공항 소속 방위군이 현장에 출동했다. 공항 측은 사고 조사를 위해 활주로를 임시 폐쇄했으나 오후 4시 30분경 운영을 재개했다고 에이미 티보도(Aimee Thibodeau) 공항 대변인이 밝혔다.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모든 공식 발표는 NTSB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항공 애호가들에게 추가 영상이 있다면 수사에 도움을 위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숨진 조종사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장서 48초간 촬영된 영상도 공개

X 제공
미국 메인주 방고르 국제공항에서 22일 오후(현지시간) 소형 항공기가 이륙 중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 애호가들이 우연히 촬영한 48초 길이의 영상에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한 뒤 다시 이륙을 시도하다 제어력을 잃고 땅으로 추락하는 생생한 순간이 담겼다.
이륙 중 급작스런 추락, 조종사 즉사
제프리 로우(Geoffrey Low) 방고르 소방서장에 따르면 사고는 22일 오후 1시 20분경 방고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세스나 A185F기(등록번호 N714HE)가 이륙하던 중 공항 활주로 펜스 밖으로 추락했으며, 단독으로 탑승한 조종사는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항공기 관람을 위해 공항을 방문한 바살보로(Vassalboro) 출신 9세 소년 잭슨 쿡(Jaxon Cook)이 우연히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항공기가 활주로에 한 번 착륙한 후 다시 상승을 시도하다가 제어력을 잃고 땅바닥에 충돌하며 뒤집어지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대서양 횡단 후 마지막 구간에서 비극
온라인 비행 기록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최근 대서양을 횡단하는 장거리 비행을 마친 직후였다. 지난 토요일 프랑스에 착륙한 후 영국 위크(Wick),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Reykjavik), 그린란드 나르사르수아크(Narasuaq)를 거쳐 목요일 캐나다 래브라도의 구스베이(Goose Bay)에 도착했다. 사고 당일인 22일 오전 9시 21분 구스베이를 출발해 방고르로 향하던 중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공항 활주로 3시간 폐쇄, 철저한 원인 조사
사고 직후 방고르 경찰서, 방고르 소방서, 공항 소속 방위군이 현장에 출동했다. 공항 측은 사고 조사를 위해 활주로를 임시 폐쇄했으나 오후 4시 30분경 운영을 재개했다고 에이미 티보도(Aimee Thibodeau) 공항 대변인이 밝혔다.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향후 모든 공식 발표는 NTSB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항공 애호가들에게 추가 영상이 있다면 수사에 도움을 위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숨진 조종사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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