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이 쓰러졌다"...부기장 혼자 착륙한 180명 탑승 항공기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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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5-08-16 08:38본문
말타항공 FR4587편, 포르투 착륙 직전 기장 응급상황 발생
부기장 홀로 항공기 조종해 전원 무사 착륙...6시간 후 운항 재개
8월 10일 오전,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향하던 한 항공편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착륙을 몇 분 앞둔 상황에서 기장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8시 11분 바르셀로나 출발, 8시 50분 착륙 예정이었지만
말타항공 소속 FR4587편은 이날 오전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을 정시에 출발했다. 보잉 737-800 기종으로 운항되는 이 항공편은 약 1시간 40분의 짧은 비행으로 포르투갈 포르투 공항 도착을 앞두고 있었다. 문제는 접근 단계에서 시작됐다. 기장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고, 부기장은 관제탑에 조난신호를 보내며 상황을 알렸다. 혼자 남게 된 부기장은 이후 모든 조종 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해야 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예정대로 포르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탑승했던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은 아무런 부상 없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
기장은 회복, 항공기는 6시간 지연
착륙 후 기장은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 상태가 호전된 기장은 추가적인 병원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입원을 거부했지만 해당 항공기의 다음 운항 일정에는 차질이 빚어졌다. 원래 오전 11시 50분 더블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오후 2시 31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항공기는 총 6시간가량 포르투 공항에 머물렀다. 포르투 공항 측에서도 일시적으로 일부 항공편들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하지만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물지만 대비된 상황
조종사가 비행 중 의식을 잃는 일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이런 응급상황에 대비한 훈련과 절차가 마련되어 있다. 올해에만 해도 몇 차례 유사한 사건들이 있었다. 6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텍사스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항공편에서 기장이 의식을 잃어 출발지로 회항한 일이 있었고, 2월에는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편에서 부기장이 실신해 마드리드로 긴급 착륙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 말타항공 사건에서 사용된 보잉 737-800 항공기(등록번호 9H-QEH)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1일 정상 운항을 재개했다.
부기장 홀로 항공기 조종해 전원 무사 착륙...6시간 후 운항 재개
8월 10일 오전,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향하던 한 항공편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착륙을 몇 분 앞둔 상황에서 기장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8시 11분 바르셀로나 출발, 8시 50분 착륙 예정이었지만
말타항공 소속 FR4587편은 이날 오전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공항을 정시에 출발했다. 보잉 737-800 기종으로 운항되는 이 항공편은 약 1시간 40분의 짧은 비행으로 포르투갈 포르투 공항 도착을 앞두고 있었다. 문제는 접근 단계에서 시작됐다. 기장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고, 부기장은 관제탑에 조난신호를 보내며 상황을 알렸다. 혼자 남게 된 부기장은 이후 모든 조종 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해야 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예정대로 포르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탑승했던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은 아무런 부상 없이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다.
기장은 회복, 항공기는 6시간 지연
착륙 후 기장은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 상태가 호전된 기장은 추가적인 병원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입원을 거부했지만 해당 항공기의 다음 운항 일정에는 차질이 빚어졌다. 원래 오전 11시 50분 더블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오후 2시 31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항공기는 총 6시간가량 포르투 공항에 머물렀다. 포르투 공항 측에서도 일시적으로 일부 항공편들이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하지만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물지만 대비된 상황
조종사가 비행 중 의식을 잃는 일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이런 응급상황에 대비한 훈련과 절차가 마련되어 있다. 올해에만 해도 몇 차례 유사한 사건들이 있었다. 6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텍사스로 향하던 에어캐나다 항공편에서 기장이 의식을 잃어 출발지로 회항한 일이 있었고, 2월에는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편에서 부기장이 실신해 마드리드로 긴급 착륙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 말타항공 사건에서 사용된 보잉 737-800 항공기(등록번호 9H-QEH)는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1일 정상 운항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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