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라며? 승무원도 속은 에어아시아 김포공항 착륙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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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25-08-15 08:36본문
쿠알라룸푸르發 항공편, 예고 없이 김포공항 도착해 3시간 지연
기장 "인천공항 도착" 안내방송 후 승객들이 창밖 보고 깨달아
지난 1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날아오던 에어아시아(AirAsia) 항공편이 예고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승무원들조차 착륙 직전까지 김포공항 도착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항공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기장도 착각한 '김포공항 착륙'…승무원들 우왕좌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를 오전 11시 51분 출발한 에어아시아 D7506편은 당초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 50분 도착 예정이었다. 하지만 항공기는 국내 상공을 선회한 후 오후 7시 5분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기장이 승객들에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안내방송을 했다는 점이다. 승객들이 창밖을 내다보고 나서야 김포공항임을 알게 됐고, 이를 지적받은 승무원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탑승객 A씨는 "어떤 승객이 김포공항이라고 말하자 승무원도 눈이 동그래져서 오히려 승객들에게 되물어봤다"며 "승무원들이 상황을 파악한 후에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고, 승객들은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줄 알고 짐을 꺼내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료 부족 vs 기상 악화…엇갈리는 착륙 사유
김포공항 비상착륙 사유를 둘러싸고는 서로 다른 설명이 나오고 있다. 기내 안내방송에서는 "연료가 부족해진 비상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비바람으로 인천 공역 대기 중 연료 부족으로 급유를 위한 회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승객들은 "연료를 보급하는 흔적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에어아시아 측은 "난기류로 인해 잠시 김포공항에 착륙했고 항공기 급유도 실시했다"며 "승무원들의 상황 인지 미숙에 대해서는 본사와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3시간 지연 도착에도 '사과 한마디 없어'
약 3시간 11분간 김포공항에 머무른 D7506편은 오후 10시 16분 재이륙해 28분 후인 오후 10시 44분 인천국제공항에 최종 도착했다. 당초 예정 시간보다 2시간 54분 늦은 도착이었다. 승객 B씨는 "긴급착륙 사유나 소요 시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지연에 대한 사과조차 없었다"며 "승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사건은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승무원들의 기본적인 상황 인지 능력과 승객 안내 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기장 "인천공항 도착" 안내방송 후 승객들이 창밖 보고 깨달아
지난 13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날아오던 에어아시아(AirAsia) 항공편이 예고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승무원들조차 착륙 직전까지 김포공항 도착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항공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기장도 착각한 '김포공항 착륙'…승무원들 우왕좌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를 오전 11시 51분 출발한 에어아시아 D7506편은 당초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 50분 도착 예정이었다. 하지만 항공기는 국내 상공을 선회한 후 오후 7시 5분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기장이 승객들에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안내방송을 했다는 점이다. 승객들이 창밖을 내다보고 나서야 김포공항임을 알게 됐고, 이를 지적받은 승무원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탑승객 A씨는 "어떤 승객이 김포공항이라고 말하자 승무원도 눈이 동그래져서 오히려 승객들에게 되물어봤다"며 "승무원들이 상황을 파악한 후에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고, 승객들은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줄 알고 짐을 꺼내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료 부족 vs 기상 악화…엇갈리는 착륙 사유
김포공항 비상착륙 사유를 둘러싸고는 서로 다른 설명이 나오고 있다. 기내 안내방송에서는 "연료가 부족해진 비상상황"이라고 설명했지만, 한국공항공사는 "비바람으로 인천 공역 대기 중 연료 부족으로 급유를 위한 회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승객들은 "연료를 보급하는 흔적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에어아시아 측은 "난기류로 인해 잠시 김포공항에 착륙했고 항공기 급유도 실시했다"며 "승무원들의 상황 인지 미숙에 대해서는 본사와 확인 중"이라고 해명했다.
3시간 지연 도착에도 '사과 한마디 없어'
약 3시간 11분간 김포공항에 머무른 D7506편은 오후 10시 16분 재이륙해 28분 후인 오후 10시 44분 인천국제공항에 최종 도착했다. 당초 예정 시간보다 2시간 54분 늦은 도착이었다. 승객 B씨는 "긴급착륙 사유나 소요 시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도 지연에 대한 사과조차 없었다"며 "승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사건은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승무원들의 기본적인 상황 인지 능력과 승객 안내 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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