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737 MAX로 대서양을 건넌다"... 미국 항공사 최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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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30회 작성일 25-08-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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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MAX 8로 시애틀~아이슬란드 직항 개설
하와이안항공 인수 후 국제 네트워크 본격 확장

알래스카항공은 2026년 5월부터 시애틀과 아이슬란드 케플라비크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협동체 기종인 보잉 737 MAX 8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약 5,828km로 미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737 MAX 노선 중 가장 긴 거리다. 운항은 하절기 성수기 기간 동안 하루 1회 진행된다.

와이드바디 없는 중장거리 전략 구현
전통적으로 대서양 횡단 노선에는 와이드바디 항공기가 투입되어 왔으나, 최근 연료 효율이 개선된 협동체 항공기의 중장거리 운항이 증가하는 추세다. 알래스카항공의 이번 결정은 내로우바디 항공기를 틈새 노선에 활용하는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슬란드항공과의 경쟁 전망
현재 아이슬란드항공이 에어버스 A321LR로 단독 운항 중인 이 노선에서, 알래스카항공은 시애틀 지역 수요뿐 아니라 직항편이 없는 미국 서부 주요 도시의 간접 연결 수요도 흡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와이안항공 합병 효과 본격화
알래스카항공은 2025년 하와이안항공 인수를 완료하며 와이드바디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이 합병을 발판으로 삼아 시애틀을 허브로 2030년까지 12개 대륙 간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아이슬란드 신규 노선은 국제 중장거리 시장 진입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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