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장치가 안 나와요"... 영국 공항서 벌어진 아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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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58회 작성일 25-08-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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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조종사의 침착한 판단이 참사를 막아내다
공항 운영 마비 속에서도 "무사 착륙"… 안도감 확산

영국에서 소형 항공기의 착륙장치 고장이라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과 공항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되며 불행 중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늘 위에서 벌어진 위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향하던 소형 항공기에서 착륙장치 작동 이상 신호가 포착됐다. 승객 3명이 탑승한 해당 항공기는 당초 목적지 변경을 고려했으나, 연료량과 안전성을 종합 판단한 끝에 출발지로 회항했다. 조종사는 상공에서 연료를 점진적으로 소모하며 착륙 준비에 돌입했고, 활주로 주변에는 각종 응급장비가 배치되었다. 결국 바퀴 없이 동체 바닥으로 활주로에 착지하는 ‘벨리 랜딩’이 이뤄졌으며, 탑승자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다.

공항엔 하루 종일 혼란
사고 여파로 해당 공항은 오후 내내 모든 운항이 중단됐다. 안내방송이 반복되자 대기 중이던 승객들 사이에 한숨이 이어졌고, 특히 휴가철을 맞아 출국을 준비하던 여행객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다수 승객은 “사람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바르셀로나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한 승객은 “정확한 안내가 부족해 답답했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모범적 대응 사례"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대응을 “교과서적인 위기관리”라고 평가했다. 조종사가 무리한 착륙을 피하고 연료를 충분히 소모한 뒤에 시도한 점, 공항 측이 사전에 구조장비를 배치한 점 등이 인명피해를 막는 결정적 요소였다는 분석이다. 항공사 측은 “승무원의 전문성과 공항 응급팀의 기민한 대응에 깊이 감사한다”며 “관련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당국도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상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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