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살리러 가던 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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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79회 작성일 25-08-08 07:43본문
美 원주민 자치구역 의료진 참사…추락 항공기서 4명 숨져
나바호족 거주지역 응급의료 공백 우려 커져
미국 서남부 고원지대에서 생명을 구하러 가던 의료진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아리조나주(Arizona) 나바호 네이션(Navajo Nation) 영토 내 친리(Chinle) 공항 인근에서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Albuquerque)에서 출발해 위급환자 이송 임무를 수행하던 항공기가 지상에 충돌하면서 기체에 불이 붙었고, 탑승한 네 명 모두 구조되지 못했다. 희생자는 조종사 2명과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동행한 의료진 2명으로 확인됐다. 사고 기체는 CSI 에비에이션(CSI Aviation) 소속의 비치크래프트 킹에어 300(Beechcraft King Air 300) 기종이었다.
고지대·기상악화가 사고 원인?
사고 당시 친리 지역은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고,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공항 자체도 해발 16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이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목격자들은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갑자기 기울어진 후 지상에 부딪혔다고 증언했다. 부 니그렌(Buu Nygren) 나바호 네이션 족장은 "지역 주민을 돌보려던 분들이 이런 비극을 당해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주민 의료 공백 심화 우려
이번 사고는 미국 원주민 거주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나바호 네이션은 한반도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광활한 땅을 차지하고 있으나, 의료 시설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중증 환자는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대도시 병원으로 항공편 이송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CSI 에비에이션은 이러한 의료 수송을 맡아온 주요 업체 중 하나였다. 회사 측은 "동료들을 잃은 슬픔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당분간 지역 응급의료 체계에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나바호족 거주지역 응급의료 공백 우려 커져
미국 서남부 고원지대에서 생명을 구하러 가던 의료진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아리조나주(Arizona) 나바호 네이션(Navajo Nation) 영토 내 친리(Chinle) 공항 인근에서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Albuquerque)에서 출발해 위급환자 이송 임무를 수행하던 항공기가 지상에 충돌하면서 기체에 불이 붙었고, 탑승한 네 명 모두 구조되지 못했다. 희생자는 조종사 2명과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동행한 의료진 2명으로 확인됐다. 사고 기체는 CSI 에비에이션(CSI Aviation) 소속의 비치크래프트 킹에어 300(Beechcraft King Air 300) 기종이었다.
고지대·기상악화가 사고 원인?
사고 당시 친리 지역은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고,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공항 자체도 해발 16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이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목격자들은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갑자기 기울어진 후 지상에 부딪혔다고 증언했다. 부 니그렌(Buu Nygren) 나바호 네이션 족장은 "지역 주민을 돌보려던 분들이 이런 비극을 당해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주민 의료 공백 심화 우려
이번 사고는 미국 원주민 거주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나바호 네이션은 한반도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광활한 땅을 차지하고 있으나, 의료 시설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중증 환자는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대도시 병원으로 항공편 이송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CSI 에비에이션은 이러한 의료 수송을 맡아온 주요 업체 중 하나였다. 회사 측은 "동료들을 잃은 슬픔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당분간 지역 응급의료 체계에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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