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청혼이 비극으로... 튀르키예 경비행기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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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96회 작성일 25-08-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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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튀르키예 할크TV 갈무리

하늘에서 "예스" 외친 순간, 경비행기 추락
로맨틱 프러포즈는 응급실로... 연인과 조종사 부상

무전기로 전한 청혼, 그리고 급추락
튀르키예에서 특별한 프러포즈를 준비한 한 커플이 예기치 못한 비극을 겪었다. 하늘 위에서 무전기로 청혼을 전한 직후, 탑승 중이던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아름다운 순간은 순식간에 응급 상황으로 변했다. 현지 언론 CNN튀르크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경 아다나(Adana)시에서 이륙한 민간 경비행기가 활주로 인근으로 추락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고기에는 셰이다 도안(Şeyda Doğan)과 조종사 부라크 유렉리(Burak Yüreklioğlu)가 탑승 중이었다.

"예스" 직후 고도 상실... 생명엔 지장 없어
사고 당시 도안의 약혼자는 지상에서 무전기를 통해 하늘을 날고 있던 그녀에게 청혼했고, 도안이 “예스(Yes)”라고 응답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비행기가 회전 기동을 시도하던 중 갑자기 고도를 잃고 추락한 것이다.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모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이벤트 비행, 안전 규정 강화 필요
현지 항공 당국은 급격한 기동으로 인한 실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로맨틱한 이벤트가 얼마나 쉽게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벤트 비행이라 할지라도 항공 안전 규정은 철저히 지켜져야 하며, 특히 감정이 앞서는 상황일수록 조종 판단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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