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거리 2.77km, 공중 체류시간 1분도 안 돼
1967년부터 57년간 운항 중인 정부 지원 노선


(좌) 웨스트레이 공항, (우) 파파 웨스트레이 공항. 사진 = Earth 3D Map

세계에서 가장 짧은 항공노선은 스코틀랜드

웨스트레이 공항과 파파 웨스트레이 공항의 직선거리. 사진 = Earth 3D Map

세계에서 가장 짧은 상용 항공노선이 스코틀랜드에 있다. 스코틀랜드 로건에어가 운항하는 웨스트레이 공항과 파파 웨스트레이 공항을 잇는 노선이 바로 그것이다. 두 공항 간 직선거리는 대략 2.77km에 불과하다. 비행시간은 단 2분이 소요되며, 이착륙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공중에 머무르는 시간은 1분도 채 되지 않는다.

육로보다 빠른 하늘길, 57년 역사

구글지도상 경로. 사진 = 구글 지도

구글 지도에 따르면 다른 교통수단으로 두 공항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차량 이동 후 페리를 이용해야 하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해당 노선은 정부 지원을 받아 정식으로 운항되는 노선으로 196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항공료는 약 3만원 수준이다. 이 노선은 단순한 관광 상품이 아닌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 섬 지역 특성상 다른 교통수단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