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여객기, 착륙 중 B-52 폭격기와 급접근…조종사 "공격적 회피 기동"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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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5-07-21 22:34본문
미국 노스다코타주에서 델타항공 계열 여객기가 착륙 중 미 공군 B-52 전략폭격기와 예상치 못한 근접 상황에 처해 급선회로 충돌을 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조종사는 승객들에게 직접 상황을 설명하며 "공격적 기동"에 대해 사과했다.
착륙 중 갑작스런 B-52 폭격기 발견
7월 18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노스다코타주 마이놋으로 향하던 스카이웨스트 항공 소속 델타 커넥션 3788편(엠브라에르 E-175)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다. 여객기가 마이놋 국제공항에 착륙을 위해 활공 경로에 진입했을 때, 승무원들이 같은 방향에서 접근하는 B-52 전략폭격기를 발견한 것이다. 조종사는 즉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선회를 감행했다. 마이놋 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지만, 다른 항공기가 비행 경로에 나타나자 복행(go-around) 절차를 실시한 것이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조종사는 기내방송을 통해 "오른쪽에 앉은 승객들은 아마 그 비행기가 우리 쪽으로 오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무도 경고해주지 않았다"…관제 소통 문제 지적
조종사는 승객들에게 솔직한 설명을 제공했다. "그들의 속도를 봤을 때... 얼마나 빨랐는지 모르지만 우리보다 훨씬 빨랐다"며 "가장 안전한 방법은 그 뒤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무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며 사전 경고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조종사는 처음에는 경비행기로 생각했지만, 빠른 속도를 보고 "군용기임을 깨달았다"며 "전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군기지에 레이더가 있는데 왜 'B-52가 패턴에 있다'고 미리 알려주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관제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이놋 공군기지 B-52 부대와 민간 공항 공존
마이놋 국제공항은 민간공항이면서 동시에 미 공군 마이놋 공군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이곳에는 제5폭격비행단 소속 26대의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가 배치되어 있어 군용기와 민간항공기가 같은 공역을 사용한다. 문제는 마이놋 공항에 최종 접근을 위한 레이더 커버리지가 없어 관제사들이 육안으로 항공기 분리를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B-52가 민간 항공관제시스템에서 인식되지 않는 트랜스폰더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웨스트 항공은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미 공군도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관제탑이 연방항공청 소속이 아니어서 공식 보고서는 없지만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조종사의 솔직한 설명에 승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착륙 중 갑작스런 B-52 폭격기 발견
7월 18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노스다코타주 마이놋으로 향하던 스카이웨스트 항공 소속 델타 커넥션 3788편(엠브라에르 E-175)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다. 여객기가 마이놋 국제공항에 착륙을 위해 활공 경로에 진입했을 때, 승무원들이 같은 방향에서 접근하는 B-52 전략폭격기를 발견한 것이다. 조종사는 즉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선회를 감행했다. 마이놋 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지만, 다른 항공기가 비행 경로에 나타나자 복행(go-around) 절차를 실시한 것이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조종사는 기내방송을 통해 "오른쪽에 앉은 승객들은 아마 그 비행기가 우리 쪽으로 오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무도 경고해주지 않았다"…관제 소통 문제 지적
조종사는 승객들에게 솔직한 설명을 제공했다. "그들의 속도를 봤을 때... 얼마나 빨랐는지 모르지만 우리보다 훨씬 빨랐다"며 "가장 안전한 방법은 그 뒤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아무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며 사전 경고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조종사는 처음에는 경비행기로 생각했지만, 빠른 속도를 보고 "군용기임을 깨달았다"며 "전혀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군기지에 레이더가 있는데 왜 'B-52가 패턴에 있다'고 미리 알려주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관제 소통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이놋 공군기지 B-52 부대와 민간 공항 공존
마이놋 국제공항은 민간공항이면서 동시에 미 공군 마이놋 공군기지가 위치한 곳이다. 이곳에는 제5폭격비행단 소속 26대의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가 배치되어 있어 군용기와 민간항공기가 같은 공역을 사용한다. 문제는 마이놋 공항에 최종 접근을 위한 레이더 커버리지가 없어 관제사들이 육안으로 항공기 분리를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B-52가 민간 항공관제시스템에서 인식되지 않는 트랜스폰더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카이웨스트 항공은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미 공군도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관제탑이 연방항공청 소속이 아니어서 공식 보고서는 없지만 정보 수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여객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조종사의 솔직한 설명에 승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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