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승무원, 기내서 마약 취중 나체 난동…경찰에 체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25-06-02 23:25

본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소속 남성 승무원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런던 히드로로 향하던 에어버스 A380 기내에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나체로 춤을 추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건은 5월 25일, 약 470명의 승객이 탑승한 비행에서 발생했다. 동료 승무원들이 기내식 서비스 지연을 이상하게 여겨 그를 찾던 중,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에서 나체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발견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그를 제지하고 퍼스트 클래스 승객용 파자마를 입혀 격리했다. 이에 따라 남은 약 10시간 반 동안 다른 승무원들이 휴식 없이 근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가 런던 히드로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대기 중이던 경찰이 해당 41세 승무원을 ‘직무 수행 부적격’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병원 진료를 받은 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해당 직원을 즉시 정직 처리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료 승무원은 승무원이 비행 중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며, 매우 위험하고 이례적인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앞서 같은 항공사 기장이 출발 전 코카인을 복용해 해고된 사건과 맞물려 항공사 내부 기강 해이 및 안전 관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찰과 항공 당국은 사건 경위와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