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진부터 직원까지 32명 봉사단 구성
코로나19로 더욱 열악해진 교육환경 개선 나서


라오스 루앙프라방 고아학교에서 한국공항공사 봉사단과 아이들이 함께 환송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32명 봉사단, 루앙프라방 고아학교서 봉사활동
한국공항공사 봉사단이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부장급 이상 간부 4명, 노동조합 지부장 2명, 직원 26명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활동 대상은 코로나19 이후 국제 지원이 줄어 교육환경과 생활여건이 더욱 열악해진 루앙프라방 고아학교 아이들이었다. 봉사 첫날인 7일, 봉사단은 아이들과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 놀이활동을 진행했으며, 감사 인사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다라원 키띠판 라오스 교육체육부 차관으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시설 개선과 한국 문화 체험 동시 진행
둘째 날에는 노후된 학교시설 개선 작업에 나섰다. 벽면 도색, 교내 위생시설 교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으며, 고무동력기 날리기, 비누방울 만들기, K-푸드 조리 경험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셋째 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라오스 루앙프라방 공항을 찾아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현지 직원으로부터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소개와 시설 현황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왕립박물관 방문, 수영장 물놀이 등 외부 체험학습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위생용품 전달하며 활동 마무리
마지막날에는 고아학교에 부족한 샴푸, 비누 등 위생용품 400개와 장난감을 전달하며 환송회를 가졌다. 이번 해외봉사 활동 단장으로 참여한 이효숙 ESG경영실장은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열악한 인프라와 환경에서도 밝고 씩씩한 아이들의 모습에 큰 배움과 감동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희망을 전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