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차이나, 엔진 고장으로 시베리아 비상착륙...승객 265명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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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45회 작성일 25-08-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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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징행 보잉 777기, 5시간 비행 후 니즈네바르톱스크 공항 안전 착륙
13시간 대기 후 대체기로 여행 재개...지정학적 긴장 속 이례적 상황


사진 = AirChina

런던 출발 에어차이나 항공편 시베리아 비상착륙
에어차이나 보잉 777-300ER 항공기(등록번호 B-2033)가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시베리아에 비상착륙했다. 8월 25일 22시 40분경 런던 히드로공항을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으로 향하던 CA856편은 5시간 이상 비행한 후 엔진 고장으로 비상신호(PAN-PAN)를 발신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250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65명이 탑승했으며, 비상신호 발신 60분 만에 러시아 니즈네바르톱스크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러시아 민간항공청은 이를 공식 확인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3시간 대기 후 베이징행 재개
승객들은 공항에서 13시간을 대기하며 음식과 음료를 제공받았다. 에어차이나는 대체 항공기를 파견해 승객들의 베이징행 여행을 재개했다. 러시아 관제사들은 항공편 CA856에 착륙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상 지원을 담당했다.

지정학적 긴장 속 이례적 상황
현재 기술적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지 관계자는 "영국발 항공편이 니즈네바르톱스크에 오는 것은 매년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영국-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과 러시아 영공 제한 상황에서 이례적인 사건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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