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운항 중단 딛고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최고 성장세
3대→15대 항공기 늘리며 33개 노선 운항, 연말 20대까지 확대


사진 = 이스타항공

운항 재개 29개월 만에 천만명 달성
이스타항공이 2025년 8월 22일 기준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3월 26일 운항 재개 후 약 29개월 만의 성과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스타항공은 운항 재개 후 현재까지 총 58,658편을 운항했으며, 이 중 국내선이 34,342편, 국제선이 24,316편이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던 이스타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3대에서 15대로 항공기 대폭 확대
이스타항공의 급성장 배경에는 공격적인 항공기 도입이 있다. 운항 재개 당시 3대였던 보유 항공기는 현재 15대로 늘어났으며, 2025년 말까지 5대를 추가 도입해 총 20대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총 3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 동북아 주요 여행지는 물론 카자흐스탄 알마티, 일본 도쿠시마 등 이색 도시까지 포함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발 국내선 및 국제선도 확대 운영하며 지역 거점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덕분에 가능한 성과"
이스타항공 측은 "운항 재개 29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천만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고객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약 2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천만명 고객을 확보한 이스타항공의 성장세가 국내 항공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