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으로 공항 운영 마비… 네피도 관제탑 붕괴와 만달레이 공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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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5-03-29 21:41본문
2025년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주요 공항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네피도 국제공항 관제탑이 완전히 무너지고 만달레이 국제공항이 폐쇄되는 등 항공 인프라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주변국 항공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네피도 국제공항 관제탑 붕괴…최소 5명 사망
네피도 국제공항(IATA: NYT, ICAO: VNT) 항공 관제탑이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관제탑에 있던 직원 중 최소 5~6명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네피도 공항은 전면 운영 중단 상태다.
현지 공항 관계자는 "관제탑 붕괴로 인해 긴급 구호 항공편 운항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만달레이 국제공항, 진앙지 인접해 피해 심각
지진 진앙지와 가까운 만달레이 국제공항(MDL)은 더욱 큰 피해를 입었다. 터미널 건물 일부가 무너졌으며, 항공기와 승객들은 긴급 대피했다. 만달레이 공항의 항공 관제탑도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모든 운영이 중단됐다.
한 목격자는 "지진 발생 당시 공항 내부는 아수라장이었으며,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전력도 끊겼다"고 증언했다.
미얀마 전역 공항 운영 차질…비상사태 선포
미얀마 전역 공항들은 지진으로 대부분 운영이 중단되거나 제한됐다. 특히 사가잉(Sagaing), 만달레이(Mandalay), 네피도(Naypyidaw) 지역은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항공 교통 복구에는 상당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얀마 국영 방송은 "주요 공항 시설 손상으로 국내외 항공 운항이 크게 제한되고 있으며, 복구 작업을 즉시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변국 영향과 국제적 대응
태국은 일시적으로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가 안전 점검 후 수완나품, 돈므앙 등 주요 공항 운영을 재개했다. 방콕에서는 건설 중이던 고층 건물이 붕괴되며 도시 곳곳이 혼란에 빠졌다.
에어아시아와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등 일부 항공사는 제한적으로 미얀마행 운항을 유지 중이나 안전 점검으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국제 항공사들은 미얀마 노선을 취소하거나 일시 중단했다.
구호 활동과 복구 난항 예상
국제 구호단체들은 피해 지역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대체 경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을 모색 중이다. 특히 공항 시설 손상으로 항공을 통한 구호가 어려워 육로와 수로를 통한 접근이 검토되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미얀마 주요 공항 시설 복구에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제탑 같은 핵심 시설 재건은 기술적, 재정적 어려움으로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얀마 정부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웃 국가들은 구호 및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미얀마의 현 정치 상황으로 국제적 구호 활동 조율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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