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톤 온실가스가 사라진다고?"...DHL이 캐세이와 손잡은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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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5-08-20 09:02본문
2400톤 규모 지속가능항공유 공급 계약 체결
연간 7천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DHL익스프레스 제공
글로벌 특송업계 '탄소중립' 경쟁 가속화
세계 최대 특송업체 중 하나인 DHL 익스프레스가 캐세이그룹과 대규모 친환경 항공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물류업계의 탄소중립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DHL 익스프레스는 19일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영하는 캐세이그룹과 지속가능항공유(SAF) 2400메트릭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화물편에 친환경 연료가 공급된다. 해당 항공편들은 캐세이그룹 자회사인 에어홍콩이 운항하며, DHL의 아시아 특송 네트워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에어홍콩은 지난 20여 년간 DHL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망의 중추 역할을 해온 파트너다.
연간 7천톤 온실가스 감축...A330 화물기 100회 운항 효과
이번 협력을 통해 DHL은 항공연료 전체 수명주기에서 약 7190메트릭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버스 330 화물기로 홍콩-싱가포르 구간을 100회 이상 운항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 규모다. DHL은 이번 계약으로 캐세이그룹이 2022년 출범시킨 '기업 SAF 프로그램'의 전략적 파트너로도 합류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항공 화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친환경 이니셔티브다.
아시아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 '신호탄'
피터 바든스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항공운영 총괄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 제트연료 중 SAF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SAF 생산과 수요 확대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지헌 DHL 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DHL 그룹 전략 실현에 있어 이런 파트너십 구축이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친환경 물류를 위한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HL은 이미 네스테,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월드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장기 SAF 공급 계약을 맺고 친환경 항공유 도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캐세이그룹과의 협력은 아시아 지역에서 친환경 항공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DHL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연간 7천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DHL익스프레스 제공
글로벌 특송업계 '탄소중립' 경쟁 가속화
세계 최대 특송업체 중 하나인 DHL 익스프레스가 캐세이그룹과 대규모 친환경 항공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물류업계의 탄소중립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DHL 익스프레스는 19일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운영하는 캐세이그룹과 지속가능항공유(SAF) 2400메트릭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연말까지 진행되며,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화물편에 친환경 연료가 공급된다. 해당 항공편들은 캐세이그룹 자회사인 에어홍콩이 운항하며, DHL의 아시아 특송 네트워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에어홍콩은 지난 20여 년간 DHL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류망의 중추 역할을 해온 파트너다.
연간 7천톤 온실가스 감축...A330 화물기 100회 운항 효과
이번 협력을 통해 DHL은 항공연료 전체 수명주기에서 약 7190메트릭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버스 330 화물기로 홍콩-싱가포르 구간을 100회 이상 운항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량과 맞먹는 규모다. DHL은 이번 계약으로 캐세이그룹이 2022년 출범시킨 '기업 SAF 프로그램'의 전략적 파트너로도 합류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항공 화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친환경 이니셔티브다.
아시아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 '신호탄'
피터 바든스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항공운영 총괄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 제트연료 중 SAF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결정은 SAF 생산과 수요 확대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지헌 DHL 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DHL 그룹 전략 실현에 있어 이런 파트너십 구축이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친환경 물류를 위한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HL은 이미 네스테,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월드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장기 SAF 공급 계약을 맺고 친환경 항공유 도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캐세이그룹과의 협력은 아시아 지역에서 친환경 항공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DHL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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