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실패에 불바다… 몬태나 소형기 '연쇄충돌'서 4명 전원 기적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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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5-08-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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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 공항서 소형기 착륙 실패로 연쇄충돌 화재 발생
탑승자 4명 전원 기적적 생존, 2명 경상

4명 탑승 소형기, 착륙 도중 제어력 상실해 '연쇄충돌'
현지시간 11일 오후 2시경 몬태나주 칼리스펠(Kalispell) 시티 공항에서 워싱턴주 풀먼에서 출발한 소카타 TBM 700 터보프롭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조종사가 항공기 제어력을 상실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3명이 탑승한 이 항공기는 활주로에 불시착한 후 그대로 미끄러지며 주기장에 정박 중이던 여러 항공기와 연쇄 충돌했다. 충돌 즉시 관련 항공기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염은 인근 잔디 지역까지 번져 나갔다. 다행히 충돌당한 주기 항공기들은 모두 무인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원 자력 탈출 성공, 긴급구조대 1시간 내 화재 진압
사고 항공기 탑승자 4명은 모두 스스로 항공기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 중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다. 칼리스펠 소방서를 비롯해 에버그린, 스미스밸리, 화이트피시 등 인근 지역 소방서들이 총동원돼 폼을 이용한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목격자들은 "드럼을 세게 치는 소리가 들렸다"며 충돌 당시의 충격을 전했고, 활주로를 뒤덮은 화염과 하늘 높이 치솟는 검은 연기가 포착된 영상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FAA·NTSB 합동 조사 착수... "연간 몇 차례 발생하는 사고"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즉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초기 조사 결과 조종사의 제어력 상실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기계적 결함이나 기상 조건 등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항공안전 전문가인 제프 거제티(Jeff Guzzetti) 전 FAA·NTSB 조사관은 "일반 항공 분야에서 착륙 중 주기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는 연간 몇 차례 발생하는 문제"라며 지속적인 조종사 교육과 공항 안전 관리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구 3만 명 규모의 소도시 칼리스펠 지역 주민들은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상황에서 모든 탑승자가 무사히 생존한 것을 두고 "기적"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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