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美해군 조종사, 아들과 곡예비행 중 해상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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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5-08-05 07:14본문
60세 베테랑 파일럿과 13세 아들, 스페인 휴양지서 비극적 최후
스페인 마요르카(Mallorca) 푸에르토 솔레르(Puerto Sóller) 해상에서 지난 8월 2일 저녁, 곡예비행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13세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페인 시민수비대는 3일 오후 1시경 30m 수심에서 두 사람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F-18·F-14 전투기 조종 경험의 베테랑, 마요르카서 비극
사망한 조종사는 찰스 마이클 고든(Charles Michael Gordon·60)으로 확인됐다. 고든은 전직 미 해군 조종사로 F-18, F-14 전투기를 항공모함에서 운용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었다. 그는 독일 라인란트(Rhineland) 지역에 거주하면서 마요르카에 별장을 두고 정기적으로 이곳을 오가며 곡예비행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항공계에서는 고든을 "곡예비행 시연에 자주 참여하는 보수적인 조종사"로 기억하고 있어 이번 사고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평소 주 몇 차례 단거리 비행과 다양한 기동을 위해 하늘을 날았으며, 사고 당일에도 오전에 단독 비행을 마친 후 오후에 아들과 함께 재이륙했다.
목격자들 "저고도 비행 후 바다로 급강하"
사고는 현지시간 2일 오후 8시 20분경 발생했다. 팀 로켓 F-4 레이더(Team Rocket F-4 Raider) 기종의 2인승 곡예비행기(등록번호 N31VX)가 비니살렘(Binissalem) 비행장에서 이륙한 지 약 2시간 만에 푸에르토 솔레르 등대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기는 곡예비행을 하며 저고도로 비행하다가 한 가족이 탄 보트 상공 15~20m를 지나간 직후 바다로 급강하했다.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매우 낮게 날아와 우리 배 쪽으로 직진하더니 머리 위를 지나간 후 곧바로 바다에 충돌했다"며 "몇 분 만에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30시간 수색 끝에 시신 발견... 사고 원인 조사 중
스페인 당국은 즉시 대규모 수색 작업에 착수했다. 마요르카 소방서, 시민수비대 특수잠수팀(GEAS), 해상구조대, 스페인 해군·공군 등이 참여한 합동 수색팀이 밤을 새워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어둠과 해상 조건으로 첫날 밤 수색은 중단됐고, 3일 오전부터 재개된 수색에서 30m 수심의 기체 잔해와 함께 부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기체 정비 기록, 기상 조건,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계적 결함이나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마요르카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레크리에이션 비행의 인기 목적지지만, 이로 인한 경비행기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 마요르카(Mallorca) 푸에르토 솔레르(Puerto Sóller) 해상에서 지난 8월 2일 저녁, 곡예비행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13세 아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페인 시민수비대는 3일 오후 1시경 30m 수심에서 두 사람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F-18·F-14 전투기 조종 경험의 베테랑, 마요르카서 비극
사망한 조종사는 찰스 마이클 고든(Charles Michael Gordon·60)으로 확인됐다. 고든은 전직 미 해군 조종사로 F-18, F-14 전투기를 항공모함에서 운용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었다. 그는 독일 라인란트(Rhineland) 지역에 거주하면서 마요르카에 별장을 두고 정기적으로 이곳을 오가며 곡예비행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항공계에서는 고든을 "곡예비행 시연에 자주 참여하는 보수적인 조종사"로 기억하고 있어 이번 사고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평소 주 몇 차례 단거리 비행과 다양한 기동을 위해 하늘을 날았으며, 사고 당일에도 오전에 단독 비행을 마친 후 오후에 아들과 함께 재이륙했다.
목격자들 "저고도 비행 후 바다로 급강하"
사고는 현지시간 2일 오후 8시 20분경 발생했다. 팀 로켓 F-4 레이더(Team Rocket F-4 Raider) 기종의 2인승 곡예비행기(등록번호 N31VX)가 비니살렘(Binissalem) 비행장에서 이륙한 지 약 2시간 만에 푸에르토 솔레르 등대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고기는 곡예비행을 하며 저고도로 비행하다가 한 가족이 탄 보트 상공 15~20m를 지나간 직후 바다로 급강하했다.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매우 낮게 날아와 우리 배 쪽으로 직진하더니 머리 위를 지나간 후 곧바로 바다에 충돌했다"며 "몇 분 만에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30시간 수색 끝에 시신 발견... 사고 원인 조사 중
스페인 당국은 즉시 대규모 수색 작업에 착수했다. 마요르카 소방서, 시민수비대 특수잠수팀(GEAS), 해상구조대, 스페인 해군·공군 등이 참여한 합동 수색팀이 밤을 새워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어둠과 해상 조건으로 첫날 밤 수색은 중단됐고, 3일 오전부터 재개된 수색에서 30m 수심의 기체 잔해와 함께 부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기체 정비 기록, 기상 조건,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계적 결함이나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마요르카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레크리에이션 비행의 인기 목적지지만, 이로 인한 경비행기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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