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3초 만에... 런던 공항서 의료수송기 추락 '충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5-07-15 20:30

본문

네덜란드행 의료수송기, 이륙 직후 급격히 기울며 추락해 대형 화재 발생
13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인근 사우스엔드 공항에서 환자 수송용 소형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항공기가 이륙 후 불과 3초 만에 좌측으로 급격히 기울어진 후 지면에 충돌해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다고 증언했다. 사고로 공항은 즉시 폐쇄됐으며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

'손 흔들던 조종사들'...목격자가 본 충격적 순간들
현장에 있던 존 존슨씨는 "이륙 준비 중 조종사들과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눴는데, 그들도 우리에게 답례했다"며 "항공기가 이륙한 지 3-4초 후 갑자기 왼쪽으로 심하게 기울더니 뒤집혀서 머리부터 땅에 박혔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즉시 거대한 화염구가 솟아올랐고 모든 사람이 충격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사고기는 크로아티아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비치크래프트 B200 의료수송기로 확인됐다.

대규모 구조작업 진행...원인 조사 착수
사고 신고를 받은 에식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구급차 4대와 위험물질 대응팀, 항공구급대 등 대규모 응급장비가 투입됐으며, 인근 골프장과 럭비클럽에는 안전상 대피령이 내려졌다. 영국 항공사고조사본부는 조사팀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사고로 탑승자 4명(조종사 2명, 의료진 2명) 모두 사망했다.

공항 운영 중단...승객들 항공사 문의 당부
사우스엔드 공항 측은 "일반항공기 관련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항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용 예정인 승객들에게는 해당 항공사에 직접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런던에서 동쪽으로 72km 떨어진 이 공항은 상대적으로 소규모 공항으로, 평소 단거리 노선을 주로 운항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