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조사 끝에 밝혀진 것들... 에어부산 화재기체, 드디어 항공사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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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5-07-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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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간의 치밀한 조사 끝에 기체 반환 결정
항공·철도사고위원회가 지난 1월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객실 화재사고 기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7월 8일 해당 기체를 항공사에 반환했다고 발표했다.
권진회 위원장이 이끄는 조사위원회는 6개월여에 걸친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화재 감식을 완료했으며, 360도 3D 스캔을 비롯해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증거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했다. 조사위원회는 항공기 제작사와 관련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현장에서의 추가 조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태풍 시즌 앞두고 안전상 우려로 신속 처리
조사위원회가 기체 반환을 서두른 데는 안전상의 이유가 컸다. 화재로 인해 손상된 기체가 여름철 태풍의 영향으로 전도되거나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동할 경우, 2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기관들의 공통된 판단이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과 보험사는 반환받은 기체를 7월 10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총 12등분으로 나누어 해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체 본체를 4등분, 날개 부분을 6등분, 수직·수평 꼬리날개를 2등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체 작업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가 상시 대기하고,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하며 작업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안전장구 착용 등 단계별 안전 관리를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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