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기장 또 운항 전 음주...작년 사건 후 재발방지 다짐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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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5-09-04 06:32본문
호놀룰루발 나고야행 항공편 18시간 지연, 승객 630명 발 묶여
일본 국토교통성, JAL에 특별감사 착수..."재발방지책 실효성 의문"
사진 = Japan Airlines
8개월 만에 또 터진 JAL 음주 사건
일본항공(JAL) 소속 기장이 음주 상태로 운항을 시도해 승객 630여 명이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월 28일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일본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기장이 출발 당일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본사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전날 호텔에서 음주한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기장은 즉시 운항에서 배제됐지만 호놀룰루발 3편이 최대 18시간까지 지연되며 약 630명의 승객이 발 묶였다.
작년 12월 사건과 판박이 상황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JAL 음주 사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당시 호주 멜버른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던 기장과 부기장이 전날 멜버른 식당에서 스파클링 와인 1잔과 레드 와인 3병을 마신 후 음주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비행 전 음주 측정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자 재검사를 요구했고, 3일이 지나서야 규정 위반 사실을 인정해 항공편이 3시간 11분 지연됐다.
강화된 재발방지책도 무용지물
작년 사건 이후 일본 국토교통성은 JAL에 행정지도 조치를 내렸고, JAL CEO와 이사회 의장은 2개월간 급여 30% 삭감, 안전 관리 총책임자는 해당 직무에서 제외됐다. JAL은 해외 체류 시 금주 규정을 사내 규정으로 강화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8개월 만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했다. JAL 측은 "음주를 포함한 안전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아 재발 방지에 힘쓰던 중 이번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특별감사 착수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9월 3일 오전 JAL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JAL의 재발 방지책이 실제로 적절하게 시행되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이은 음주 사건으로 JAL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교통성의 강력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 JAL에 특별감사 착수..."재발방지책 실효성 의문"

사진 = Japan Airlines
8개월 만에 또 터진 JAL 음주 사건
일본항공(JAL) 소속 기장이 음주 상태로 운항을 시도해 승객 630여 명이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월 28일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일본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기장이 출발 당일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본사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전날 호텔에서 음주한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기장은 즉시 운항에서 배제됐지만 호놀룰루발 3편이 최대 18시간까지 지연되며 약 630명의 승객이 발 묶였다.
작년 12월 사건과 판박이 상황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JAL 음주 사건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당시 호주 멜버른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던 기장과 부기장이 전날 멜버른 식당에서 스파클링 와인 1잔과 레드 와인 3병을 마신 후 음주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비행 전 음주 측정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자 재검사를 요구했고, 3일이 지나서야 규정 위반 사실을 인정해 항공편이 3시간 11분 지연됐다.
강화된 재발방지책도 무용지물
작년 사건 이후 일본 국토교통성은 JAL에 행정지도 조치를 내렸고, JAL CEO와 이사회 의장은 2개월간 급여 30% 삭감, 안전 관리 총책임자는 해당 직무에서 제외됐다. JAL은 해외 체류 시 금주 규정을 사내 규정으로 강화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8개월 만에 비슷한 사건이 재발했다. JAL 측은 "음주를 포함한 안전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아 재발 방지에 힘쓰던 중 이번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특별감사 착수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9월 3일 오전 JAL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JAL의 재발 방지책이 실제로 적절하게 시행되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이은 음주 사건으로 JAL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교통성의 강력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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