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트론헤임공항 접근 중 오른쪽 랜딩기어 전개 불가로 비상사태 선언
최종 착륙 준비 과정에서 랜딩기어 정상 작동, 무사히 착륙 완료


DHC-8 기종. 사진 = wideroe

비상사태 선언 후 극적 해결
노르웨이 안전조사당국(NSI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오슬로에서 트론헤임으로 향하던 노르웨이 위데뢰에(Widerøe) 항공 WF1455편이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 전개 문제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가 극적으로 해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베르네스공항에 접근하던 중 승무원들은 오른쪽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반복적인 대체 전개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

비상착륙 준비 과정에서 기적적 복구
승무원들은 랜딩기어가 부분적으로만 전개된 상태로 착륙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착륙을 선언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데 비상착륙을 위한 최종 준비 과정에서 기적처럼 랜딩기어가 정상 전개되면서 항공기는 별다른 문제 없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다. 이 항공기는 드하빌랜드 DHC-8 기종으로 등록번호는 LN-WIU였다.

안전조사당국 원인 규명 착수
안전조사당국(NSIA)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유사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항공편은 정기 여객 운송 서비스였으며, 당시 기상 조건은 시계비행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항공 사고로 분류하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