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강화도와 손잡고 '환승투어' 카드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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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5-08-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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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겨냥한 특별 프로그램 개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부터 갯벌까지, 강화도 매력 총출동




인천공항공사, 강화군과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강화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외국인 환승객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25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공항 인근 지역의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항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세계문화유산 품은 강화도, 환승투어 새 주인공 등극
이번 협약의 핵심은 강화도가 자랑하는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 개발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부터 천년고찰 전등사, 시간이 멈춘 듯한 교동도, 그리고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까지 강화도만의 독특한 매력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이 단순히 대기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상생 넘어 사회공헌까지, '윈-윈' 협력 모델 구축
협약은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실질적인 상생협력을 포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강화군 특산품의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명절 때마다 진행하는 취약계층 나눔 활동, 다문화 가정 지원, 농촌 일손 돕기 등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강화군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공항과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강화도의 협력이 환승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공항경제권 조성의 새로운 모델, 지역사회 동반성장 가속화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공항경제권 조성 전략의 핵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항의 성장이 인근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 특히 강화군이 보유한 차별화된 관광자원과 인천공항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이 같은 협력 모델이 다른 공항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되어 진정한 상생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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